79일차 방콕

Posted on Posted in 2019 태국 캄보디아 홍콩, TRAVEL STORY

Renaissance Bangkok Ratchaprasong Hotel

방콕 지하철 칫롬역 2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5성급 메리어트 체인 호텔로 위치적으로 너무 훌륭해서 혹 쇼핑이나 맛집, 카페를 주로 하기 위해 방콕 여행을 준비했다면 이 숙소가 완벽에 가까울 만큼 훌륭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숙소였다. 가성비가 훌륭한 호텔은 아니었기에 여유가 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홈페이지 : https://www.marriott.com/hotels/travel/bkkbr-renaissance-bangkok-ratchaprasong-hotel/?

1박 요금 : 약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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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알람을 맞춰뒀는데, 6시에 카톡이 울렸다. 결국 잠이 깨서 화장실 갔다가 다시 잤는데, 너무 피곤했다. 계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에 몸은 피곤하고, 알람은 아직 안 울렸으니까 되었다며 계속 누워있는데 편치 않았다. 그래서 결국 8시에 못 일어나고 8시 반에 일어났다.

 

 

몸도 찌뿌둥하고 어제 에어컨을 끄고 잤는데도 조금 추워서 그런지 몸살 기운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사진 찍으러 ㄱㄱ 수영장이 아래층인지 위층인지 몰라서 둘 다 눌렀더니 아래층이 먼저 와서 타서 누르면 올라가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결국 2층까지 갔다가 다시 풀장으로 ㄱㄱ

 

 
 
 
 

풀장이랑 피트니스 사진을 찍고, 조식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고, 그리고 안내받은 자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앉아서 음식을 가져다 놓고 먹는데 커피가 없었다. 분명 자리 안내받을 때 커피를 주문했는데, 까먹은 건지 ㅠㅠ 결국 쌀국수, 에그 베네딕트, 크루아상 다 먹을 때까지 커피는 안 왔다. 

 

 

지켜보다가 짜증 나서 지나가는 직원을 불러서 라떼를 한잔 시켰다. 아침부터 기분이 참 좋지 않았다. 좋은 서비스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받아야 할 서비스를 받지 못할 때의 기분과 아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조금 더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다. 결국 나는 먹던 아침을 그만 멈추고 배가 부르지 않은 상태에서 방으로 돌아왔다.

 

 
 

스파 예약이 11시였는데 그것도 가야 하기 때문에 바빴다. 청소 불을 켜놓고 갔는데, 내가 사진 찍으러 나갈 때 밖에 직원이 있어서 혹시나 청소를 해줄까 싶었지만 결국 청소는 돼있지 않았고, 내가 사진 정리를 시작하자마자 청소직원이 벨을 눌러 청소를 시작했다. 결국 나는 나의 시간을 온전히 쓰지 못한 채 조금 불편한 사진 정리를 시작했다.

 

 

청소를 마치니 약 20분 정도 시간이 생겨서 빨리 영상 하나를 찍고 가야겠다 마음먹었는데, 영상 찍다가 전화벨이 울려서 결국 영상 취소 ㅠㅠ 전화를 받으니 끊어짐 ㅠㅠ 나는 스파 예약 때문인가 싶었는데 아니었음 ㅠㅠ 스파로 그냥 바로 갔다. 스파에 도착하니 담당자가 있었고, 스파 매니저가 내 이름을 친절히 알고 있어서 안내 잘 받고 시그니처 마사지 1시간을 받았다!

 

 

90분이었으면 좋았겠지만 호텔 측에서 제공해주는 거라 얼마 받는지 몰랐다가 60분이라고 해서 조금 실망했다. 2명에서 한명으로 줄었는데 60분이라니 하면서 ㅋㅋ 내가 어깨랑 등이랑 목이랑 잘 받고 싶다고 했으나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주진 않았다. 다른 스파와 비교했을 때도 로컬 스파와 이곳이 다른 차이점은 호텔 안에 있어서 시설이 좋다는 점 빼고는 사실 다른 점을 찾기 힘들었다.

 

 

서비스적인 면에서 실망했던 게 마사지 다 받고 나를 뷰가 좋고 누워서 차 마실수 있는 공간으로 안내해 줬는데, 문제는 차를 20분 넘게 안내주어서 사람을 불러서 차를 마실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제야 1층에서 먹는다고 차는 ㅠㅠ 근데 미안하다고 하면서 차를 여기로 가져다줬다. 아니 그럼 안내를 왜 해준 건지 도통 모르겠다 ㅎㅎ 나의 소중한 20분은 지나갔고, 차만 얼른 마시고 내려와서 인사하고 방으로 왔다.

 

 

마사지사도 미디엄이라지만 소프트였고, 어깨를 집중적으로 해준 건지 의문스러웠다. 개인적으로 가격도 비싸겠지만 이곳의 스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비쌀 테니까 ㅎㅎ 숙소 돌아와서 영상 찍고 사진 정리하고 호텔 곳곳 사진 찍으러 다시 나갔다. 사진마저 찍고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쇼핑하러 ㄱㄱ 이 호텔이 위치적으로 너무 좋아서 사실 홍콩 가는 날이 3일이나 남았지만 오늘 쇼핑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빅씨 마트로 ㄱㄱ 야돔을 사러 갔는데, 헐 가격이 2배로 올랐다! 이건 말이 안 되는데 이상했다.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2배는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안 샀다. 아무리 비싸졌다고 해도 2배는 좀 너무 한 거 같아서 그냥 센트럴월드 가서 코코넛 비누를 5개 샀다. 사실 돈 털리고 현금이 너무 없어서 저렴한 선물인 야돔이랑 코코넛 비누만 사려고 했는데, 그냥 이번엔 선물은 안 사는 걸로 ㅠㅠ 

 

 

친한 동생이 렌즈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는데 나와서 기억나서 쇼핑몰에서 와이파이 물어봐서 카톡 했는데 답변 없어서 결국 못 사고 호텔 돌아와서 컵라면 하나 먹고 사진 정리하고 쉬었다가 방에서 방콕 야경 촬영하고 씻고, 리뷰 작업 마무리하고, 영상 정리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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