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차 씨엠립

Posted on Posted in 2020 태국 캄보디아, TRAVEL STORY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PASSAPP 패스앱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그랩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카카오 택시 같은 앱인데 동남아는 워낙 오토바이가 발달되어 있어서 태국이나 베트남 등에서는 그랩 바이크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캄보디아에도 그랩이 있지만 패스앱이 조금 더 저렴해서 그랩보다는 패스앱을 주로 이용한다. 하지만 유적을 갈 때는 패스 앱보다는 툭툭을 하루 대여하는 편이 더 저렴하다.

 

홈페이지 : http://passapptaxis.com/

패스앱 안드로이드 다운받기 클릭

패스앱 IOS 다운받기 클릭

 


 

친구의 출장으로 1박 2일 여자들끼리의 파티는 무산되었고, 친구와 친구 남편은 각각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떠났다. 그래서 여기서 일하는 친구랑 나만 이 집에서 1박 2일을 보내야 한다 ㅎㅎ 워낙 자주 얼굴을 봤고, 크메르어(캄보디아어)를 조금 할 줄 알기 때문에 걱정은 안 했다. 게다가 친구가 걱정되었는지, 아침 7시쯤 나가기 전에 집 키를 주고 갔다. 외출할 때 혹시 가정부가 집에 없으면 문 열고 들어오라고 ㅎㅎ

 

 
 

그렇게 친구는 출장을 떠났고, 나는 11시 반까지 늦잠을 잤다. 세수만 하고 옷 입고 내려가서 예능을 보고, 12시쯤 커피 한잔을 네스프레소로 내려마시는데, 12시 반쯤 갑자기 점심 먹을 거냐고 물어봐서 응 그래 여기서 먹을게라고 대답했더니 바로 볶음밥을 해놓은 것에 계란 프라이만 해서 가져다주었다. 난 사실 스팸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싸미(가정부 이름)가 해준 스팸 볶음밥은 후추향이 워낙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사실 캄보디아는 후추가 굉장히 유명해서 고기 구워 먹을 때 짱이다 ㅎㅎ 

 

 
 

그렇게 맛있게 점심을 먹고, 영화 한 편을 보고, 다시 예능을 보려던 찰나~ 오늘 함께 하기로 했던 동생이 연락 와서 집으로 놀러 와서 저녁 같이 먹자고 해서, 옷만 챙겨 입고 패스앱타고 동생네 집으로 향했다. 사실 어제 씨엠립에 사고가 있었다. 그래서 부영사인 남편이 새벽까지 그 사고 처리하느라 늦게 들어왔고, 오늘도 역시 늦게 온다며 ㅠㅠ 밤에 잘 때 꼭 찾길 바랬는데, 다행히 찾긴 찾았다고 한다 ㅠㅠ 

 

 
 

암턴 동생네 가서 강아지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동생이 차려준 김치찌개에 밥이랑 해서 맛있게 먹고, 예능 한편 보고 이야기하니 벌써 9시라 동생이 졸리다고 해서 바로 나는 친구네 집으로 와서 씻고, 1층에 내려가서 보던 예능 마저 보고 11시쯤 배고파서 컵라면 하나 끓여먹고 쉬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지난 30일차 여행기의 사담에 이어가자면.. 캄보디아의 첫 여행에 나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부부와 너무나도 친한 친구가 되었다. 첫번째로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내가 첫 손님이었고, 주인장과는 동갑인 데다가 사는 동네가 같아서 공감대 형성이 쉬웠고, 안주인장과는 사실 이때는 친해지지 못했는데, 현재는 안주인장이었던 친구와 훨씬 더 친해졌다. 첫 캄보디아의 여행이 너무나 좋았던 나는 그다음 해에도 그리고 그다음 해 아니 거의 1년에 1번 이상 많게는 2회 캄보디아 씨엠립을 방문했고, 지금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아직까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여행기에 나오는 친구 집이 바로 내가 첫 손님이었던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내외의 집이다^^ 오늘의 사담은 여기까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