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스미냑-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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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냑 – 꾸따

도보로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약 5km 거리이다. 쿠라쿠라버스를 이용하거나 2명 이상이라면 택시를 이용하기 바란다.

쿠라쿠라버스 홈페이지 : http://kura2bus.com/

 

Smile´s Warung

배낭여행족들에게 인기 있는 저렴하고 맛있는 현지 식당이다. 나시고랭, 미고랭 등 현지식과 웨스턴 스타일의 메뉴들이 있으며 가격 또한 착하다. 약 2~3천원에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어제 사실 우버로 울루와투 사원을 예약했지만 알고 보니 주말! 그래서 다시 취소!

난 아직 3주나 발리 일정이 남아있으니, 여유롭게 월요일에 예약으로 변경하고, 오늘은 늦잠을 잤다.

어제처럼 늦게 일어난 건 아니지만 10시가 넘어서 일어나서 11시쯤 숙소를 나섰다.

꾸따 쪽으로 걸어갔다.

왠지 걸어갈만할 것 같아서 ㅎㅎ

앗 나의 실수!

쪼리 신고 질질질 ~ 나중에 발바닥 까매지고 ㅎㅎ

 

 

슬슬 걸어갈만했다.

오늘 날씨는 죽음의 더위 ㅎㅎ 하지만 나는 더위를 안 타니까 ㅋㅋ 선글라스를 끼고 호기롭게 나섰다. 걷고 걸어 드디어 발리 3년 살다온 전 보스가 알려준 맛집에 도착! 메뉴판을 보고 깜놀! 너무 저렴하잖아! 그래서 꾸따에 숙소를 잡으라고 한 거였나? ㅋㅋ 난 아웃할 때 꾸따에서 잘 거니까 라고 안심하며 ㅋㅋ 스미냑의 물가에 다시금 아 비쌌구나 생각하며 나시고랭과 망고주스 주문!

 

 

망고가 철이 아니었던 건지는 모르겠으나 산미가 조금 있었다. 쿨한 주인아줌마가 내가 아오리 사과를 좋아하는 걸 알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천원짜리 망고주스 맛이 참으로 좋았다! 나시고랭 역시!!! ㅎㅎ 숙소를 이 근처로 잡았어야 했다는 후회를 잠시 하고는 맛있게 잘 먹었다. 어제 심카드를 사서 전에 쓰던 폰에 끼워서 나는 폰이 2개 ㅎㅎ 하나로 커피집을 검색했다 ㅎㅎ 괜찮은 카페 발견!

 

 

일단 꾸따 비치 가서 사진이나 한 장 찍고 더워 죽겠으니 카페로 가자라는 마음에 꾸따 비치로 가는 길에 여행사에서 길리섬 스피드보트 사진이 보이길래 가던 길을 다시 돌아 여행사로 들어갔다. 꾸따 비치 근처에서 스피드보트를 예약하면 저렴하다고 했기 때문에 온 김에 예약하려고 ㅎㅎ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여행사 아줌마가 제시한 가격이 내가 생각한 가격보다 10$이상 저렴해서 놀라웠다. 왜??? 바로 예약해버렸다 ㅎㅎ 그리고 의심이 들었다. 바우처도 주고 보트 팸플릿도 꼼꼼히 챙겨주고 자기 명함도 줬기 때문에 괜찮겠지 생각하고 비치로 향하는데 더 저렴한 가격이 있는 것이다!!!

 

 

후회는 안 한다 ㅎㅎ 내가 생각한 가격보다 나는 저렴하게 예약했으니까 ㅎㅎ 꾸따 비치 가서 사진 한 장 찍고 카페를 찾아가는데 헐 그 자리에 카페가 없어 ㅠㅠ 헤매다 결국 탈진 ㅠㅠ 아무 데나 가자 하는 마음으로 그래도 바다는 보여야 멋있겠지라는 마음에 비치 클럽 입성! 수영장도 없으니까 저렴하겠지? 하는 생각은 노노! 바다 보이는 비치 클럽은 다 비싸 ㅎㅎ 트로피컬 터틀이라는 주스를 시키고 밑에 텍스 21%가 붙는다는 아주 쪼그만 글씨도 봤다 ㅎㅎ 그래도 우리나라 호텔보다는 저렴하다.

 

 

종업원이 안내해준 자리가 바텐더 자리 앞이었는데, 비치가 잘 보였다. 나는 2층으로 가고 싶긴 했는데, 이 자리도 마음에 들었다. 바텐더들과 눈인사도 하고 ㅎㅎ 음료도 바로 주고 ㅎㅎ 사진 막 찍고 숨좀 돌리고 ㅎㅎ 음료 벌컥벌컥! 좀 천천히 마실걸 ㅋㅋ 거의 다 마셔갈때가 되어가니 여종업원들이 돌아가면서 더 마실 거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자리에 오래 앉아있기가 조금 민망했다.

 

 

아직 더운 3시였는데 그냥 나왔다. 걷고 걸어서 스미냑 빈땅 마켓 가서 어제 사 먹었던 이온음료 맛 나는 음료를 마시고 기운 내서 숙소로 돌아왔다. 들어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누웠는데 스르르 잠이~ 어지간히 피곤했나 보다 ㅎㅎ 잘 자고 6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서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스미냑 카페 거리가 몰려있는 곳으로 걸어가는데 대기인원이 약 5명 이상이 있는 노천 식당이 있는 것이다. 먼가 현지 맛집스러운 저곳에서 나는 저녁을 먹어야겠으므로 바로 길 건너서 먼가 하고 봤더니 나시고랭, 미고랭 집!

 

 

아침에 나시고랭 먹어서 나는 미고랭을 주문했고, 약 10분 이상 대기후 미고랭을 먹을 수 있었다! 어마 무시하게 맛있어 ㅋㅋ 겁나 맛있어! 동남아 고추랑 먹으면 더 맛있어! 계란 프라이도 주고, 먼가 튀김스러운 과자도 주는데 심지어 이것도 맛있어ㅋ 역시 시장이 반찬이었던 건가 ㅎㅎ  암턴 맛있게 잘 먹고 돌아오는 길에 커피를 파는 곳이 있길래 길거리 아이스커피를 한잔 마셨다. 아줌마가 우유 넣어줄까?라고 말하길래 네~ 했더니 먼가 카푸치노 맛이 나는 믹스커피였다 ㅎㅎ 동남아 스타일은 아니었다. 진하지 않았다. 저녁이라서 그런 건지 이 아줌마 스타일이 조금 물을 많이 넣는 건지 아님 얼음이 겁나 빨리 녹아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맛있게 잘 마셨다.

 

 

오늘은 날씨도 좋더니만 하늘에 달도 너무 이쁘게 동그랗게 떴다. 내일이 보름이라서 그런지 겁나 크고 이뻤다. 숙소 잘 와서 샤워하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자련다.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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