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차 우붓 워킹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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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Ubud)

발리 우붓은 발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예술인 마을이라고 불리는 우붓은 마을 전체가 초록으로 가득해 다른 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낮은 편이다. 우붓 왕궁을 비롯하여 몽키 포레스트, 뜨갈랄랑 등 많은 볼거리와 예술인 마을답게 멋진 샵이나, 카페, 레스토랑 등 맛집들도 많아 관광과 쇼핑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다. 2010년에 개봉한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배경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우붓은 작게는 걸어서 반나절이나 하루 동안 돌아볼 수 있는 투어 코스도 있고, 크게는 조금 외곽의 트래킹 코스 (바투르와 아궁산)나 근교 사원 등의 일일 투어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바이크나 래프팅 투어 등 다양한 투어가 있다.

우붓 반나절 워킹투어 추천코스 : 숙소 – Anomali Coffee – Hanoman 로드 – Tropical View Cafe – 몽키 포레스트 – 몽키 포레스트 로드 – 우붓 왕궁  (숙소가 왕궁과 가깝다면 반대 코스도 가능)


 

 

오늘은 우붓에서 둘째 날!

무계획 쑨 발리 여행 ㅋㅋ

사실 우붓은 정말 좋을 것 같아서 왠지 기대했었는데, 기대만큼 참 좋다. 숙소도 생각보다 너무 좋고 ㅎㅎ 오늘은 9시쯤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치앙마이에서 만날 친구랑 잠깐 카톡 하다가 조금 늦게 10시쯤 숙소를 나섰다. 아침은 원나잇 푸드 트립에서 나온 부부르아얌!

 

 

부부르아얌은 스미냑에서부터 먹고 싶었던 메뉴였다. 아팠을 때 죽 먹으면 힘이 나는데 바로 부부르아얌이 닭죽! 근데 스미냑에서는 그렇게 찾아도 없더니만 우붓에 있다니 ㅎㅎ 열심히 걸어서 10분 만에 잘 도착! 이곳은 죽이 전문점이 아니었다. 이름은 카페였는데, 아무래도 쿠킹클래스가 유명한 집이었다. 여러 가지 메뉴가 다양하게 맛있는 집 같아 보였다. 부부르아얌을 시키니 조금 시간이 걸린다길래 오호~ 좋아! 그만큼 정성이 들어간 거니까 ㅎㅎ 기다리겠다고 하고 사진을 찍었다.

 

 

내부는 조금 럭셔리해 보였다. 텍스도 15%나 붙고 ㅎㅎ 사실 비싼 레스토랑에 속하는 편! TV에는 텍스 포함 가격이 아니었음 ㅋㅋ 20여분 기다리자 부부르아얌이 드디어 나왔음! 싱겁게 먹는 나로서는 조금 짰지만 맛있었다. 간을 조금 세게 먹는 사람들에게는 입맛에 아주 잘 맛을 것 같다. 이 집은 다른 메뉴도 맛있을 것 같다. 잘 먹고 나와서는 일단 스벅으로!!!

 

 

민주 언니가 우붓에 가면 꼭 스타벅스에 가보라고 했었다. 우붓 스타벅스는 사원 앞에 바로 있는데 뷰가 정말 멋있다고! 그래서 가봤더니 진짜 멋있다 ㅠㅠ 감동! 언니 말처럼 스벅 안에 정원에 사원이 있는데, 사실 정면은 아니고 사이드 쪽? 그래도 암턴 스벅 코너에서 사원이 보인다. 정말 멋있다. 사진 엄청 찍고, 땀뻘뻘~ 흘리면서 ㅎㅎ 정작 스벅엔 안 들어갔다 ㅎㅎ 더 맛있는 커피집이 우붓에는 정말 많다.

 

 

아노말리 커피라고 발리에서는 정말 유명한 카페인데 거기로 ㄱㄱ

땡볕에 사진 찍느라 너무 땀을 흘려서 매번 따뜻한 거 먹어야지 해놓고 또 아이스라떼를 시켰다. 그것도 라지 사이즈로 ㅎㅎ 먹고 나서 또 후회했다. 따뜻한 걸로 시킬걸 하고 에어컨 빠방한데 ㅋㅋ 나중에 막 콧물 흘리고 ㅋㅋ 맛있는 아이스라떼를 한 모금 마셨는데 아차! 달다! 노 슈가라고 안 했다! 동남아 특성상 달달한 라떼가 나온 것! ㅋㅋ 그래도 베트남 연유 커피처럼 엄청 달진 않아서 다행! 맛있다 아노말리 커피!

 

 

커피도 잘 마시고, 와이파이도 빠방해서 사진 업로드도 하고 카톡도 좀 하고 인스타도 좀 하고 놀다가, 2시가 조금 넘어서 우붓 워킹 스트리트를 걸었다. 시장도 구경하고 몽키 포레스트 가서 입구에서 몽키만 조금 보고 ㅎㅎ 우붓은 워낙 나무들이 많아서 땡볕이 아닌 곳에서는 시원한 편이다. 죽을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3시가 조금 넘어서 맛집을 찾아 나섰다.

 

 

Sen San이라는 작은 레스토랑인데, 저렴하고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메뉴판을 보니 스윗 소스 포크 앤드 라이스라고 맛있어서 보여서 시켰더니, 약간 매콤 달콤한 소스의 탕수육! 와 이거 맛있어!!! 음료는 주스가 없어서 스프라이트~ 가격도 너무 착하고 맛도 좋고! 싹싹 다 먹었다! 아주머니께 뜨리마까씨!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나와서 또 마켓 구경하고~ 숙소로 일찍 들어가는 길에 과일주스 집이 있길래 망고주스 하나 사서는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을 너무 일찍 먹어서 배가 고플 것 같아서 씻고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가야지 했는데, 귀찮아서 아까 들어올 때 본 숙소 근처에 튀김집에 가서 7시쯤 튀김을 사 가지고 왔다. 튀김 종류는 3종류였는데 바나나 튀김, 감자튀김, 그리고 정체모를 전 같은 튀김 ㅋㅋ 마지막 정체모를 튀김은 약간 호박전 같은 건데 짭조름한 맛이었다. 어제 사둔 리치 주스랑 시원하게 잘 먹었다. 사진 정리하고 발리에 살았던 지인분께 가이드를 소개받아서 다음 주에 가이드 투어를 하루 예약했다. 비싸지만 하루 정도는 하면 좋을 것 같아서 ㅋㅋ

그리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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